시간이란 때때로 이 거울과 같아서 현재 안에 늘 과거를 품고 있는 걸까.
박지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배경 이야기
박지리 유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사계절출판사). 시간이 거울처럼 과거를 머금는다는 단순한 통찰이 작가가 떠난 후 출간된 책에서 한 번 더 두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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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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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박지리 유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사계절출판사). 시간이 거울처럼 과거를 머금는다는 단순한 통찰이 작가가 떠난 후 출간된 책에서 한 번 더 두꺼워진다.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김소월 〈먼 후일〉
1925년 시집 《진달래꽃》 수록. 김소월의 초기 대표작으로, 사랑의 시제(時制)를 미래 완료로 옮긴 시. 잊겠다고 말하는 자리에 정작 잊지 못함이 묻혀 있다는 역설의 시다.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끝이 있고, 해는 다시 떠오릅니다. 사랑은 마음을 비추는 빛입니다. 그 빛 앞에서는 어떤 어둠도 영원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입니다. 설사 사랑받지 못한다 해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충분한 행복입니다. 미래는 늘 약속의 모습으로 옵니다. 오늘 우리가 흘린 한 방울의 눈물이 내일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될 것입니다.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1862년 작 《레미제라블》의 한 결. 가장 큰 행복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에 있다고, 위고는 가장 가난한 자리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빛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