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곧 진실이고, 진실이 곧 아름다움이다. 이 땅에서 그대가 아는 모든 것이며, 그대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다.
존 키츠 〈그리스 항아리 송시〉, 글뜸 번역
▸배경 이야기
1819년 작 〈그리스 항아리 송시〉의 마지막 두 행. 항아리 위에 새겨진 침묵을 향한 송가의 결론이다. 키츠는 죽음을 앞두고도 시간을 멈춰 세운 한 사물의 침묵에서 진실의 가장 깊은 결을 보았다.
5월 28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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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키츠 〈그리스 항아리 송시〉, 글뜸 번역
1819년 작 〈그리스 항아리 송시〉의 마지막 두 행. 항아리 위에 새겨진 침묵을 향한 송가의 결론이다. 키츠는 죽음을 앞두고도 시간을 멈춰 세운 한 사물의 침묵에서 진실의 가장 깊은 결을 보았다.
인간은 자신의 어두운 면과 맞부닥뜨려 봐야 비로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질러 봐야 고칠 수 있는 거예요. 단시간에 변혁을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작은 변화와 성과를 소중히 여겨요. 진화는 덜컹거리고 요동치면서 서서히 이루어지는 거니까.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죽음》에서 베르베르가 짚은 결. 자기 안의 어두운 면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비로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리를 적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별 헤는 밤》
1941년 11월, 도쿄 유학을 앞두고 쓴 시. 떠나야 하는 자가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호명의 자리에서, 잃기 직전에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아는 순간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