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있으나,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것은 망설임이다.
프란츠 카프카 《취라우 잠언》, 글뜸 번역
▸배경 이야기
1917년 겨울 취라우에서 쓴 잠언 백아홉 편 가운데 스물여섯 번째. 폐병 진단을 받고 누이의 시골집에 머물던 때다. 목표는 지우지 않은 채 길만 지웠다는 데에 이 두 줄의 날이 있다.
1분 필사성찰
필사하기글뜸
10월 9일 · 고요한 아침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목표는 있으나,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것은 망설임이다.
프란츠 카프카 《취라우 잠언》, 글뜸 번역
1917년 겨울 취라우에서 쓴 잠언 백아홉 편 가운데 스물여섯 번째. 폐병 진단을 받고 누이의 시골집에 머물던 때다. 목표는 지우지 않은 채 길만 지웠다는 데에 이 두 줄의 날이 있다.
단순하게, 단순하게.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 그렇게 적었다. 일을 백 가지에서 두어 가지로 줄이고, 셈은 열 손가락으로 족하게 하라고 했다. 그가 숲에 지은 집은 열 자에 열다섯 자였다. 그의 살림은 그 안에 다 들어갔다.
소로 《월든》, 글뜸 풀이
우주의 시간은 짧고 인생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빌린 것이며, 오직 현재의 순간만이 우리의 것이다. 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자신의 의견을 단순하게 하라. 기억하라, 외부의 어떤 것도 너를 건드릴 수 없다. 너를 건드리는 것은 그것에 대한 너의 판단뿐이다. 오늘 시작하라. 하루의 시작에 자신에게 말하라. 오늘 나는 까다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흔들리지 말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2세기 후반, 전장을 옮겨 다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그리스어로 자신에게만 적은 《명상록》의 여러 대목. 읽힐 글이 아니었으므로, 같은 당부를 평생 되풀이해 적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