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손잡이가 둘 있다. 하나로는 들 수 있고, 다른 하나로는 들 수 없다.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글뜸 번역
Πᾶν πρᾶγμα δύο ἔχει λαβάς, τὴν μὲν φορητήν, τὴν δὲ ἀφόρητον.
▸배경 이야기
《엥케이리디온》 43장. 에픽테토스는 같은 일도 어느 쪽을 잡느냐에 따라 견딜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며, 붙잡는 자리를 고르라 했다.
1분 필사성찰평온용기자유
필사하기글뜸
10월 9일 · 고요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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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모든 일에는 손잡이가 둘 있다. 하나로는 들 수 있고, 다른 하나로는 들 수 없다.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글뜸 번역
Πᾶν πρᾶγμα δύο ἔχει λαβάς, τὴν μὲν φορητήν, τὴν δὲ ἀφόρητον.
《엥케이리디온》 43장. 에픽테토스는 같은 일도 어느 쪽을 잡느냐에 따라 견딜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며, 붙잡는 자리를 고르라 했다.
니체는 자기를 느리게 읽기를 가르치는 사람이라 불렀다. 문헌학이란 서두르지 않고 한 자씩 더듬어 읽는 기술이라고 그는 적었다. 빨리 읽은 문장은 뜻만 남기고 지나가 버린다. 손끝을 늦춰 더듬는 동안, 문장은 조금씩 다른 얼굴을 연다.
니체 《아침놀》, 글뜸 풀이
과거밖에는 없는 인생도 있다. 잊을 수 없는 시간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 서글픈 일이라고만은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뒤쫓는 인생이라고 쓸데없는 인생은 아니다. 다들 미래만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나는 과거를 그냥 물처럼 흘러 보낼 수 없다. 그래서, 그 날이 그리워, 라는 애절한 멜로디의 일본 팝송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것이다.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Blu》
2001년 작 《냉정과 열정사이》 Blu 쪽의 결. 츠지 히토나리는 잊을 수 없는 시간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자리를, 정직한 거리로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