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やまみちをのぼりながら、こうかんがえた。 ちにはたらけばかどがたつ。じょうにさおさせばながされる。いじをとおせばきゅうくつだ。とかくにひとのよはすみにくい。
산길을 오르며 이렇게 생각했다. 지혜로 움직이면 모가 난다. 정에 노를 저으면 떠내려간다. 고집을 세우면 갑갑하다. 아무래도 사람의 세상은 살기 어렵다.
나쓰메 소세키 《풀베개》 첫 대목, 글뜸 번역青空文庫 원문
산길을 오르는 몸의 속도로 생각이 굴러간다. 지혜, 정, 고집. 셋 중 어느 하나로 기울어도 세상은 살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지만, 소세키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래서 시와 그림이 태어난다고 잇는다. 살기 어렵다는 말을 옮겨 적고 나면, 이상하게 조금 살 만해진다.
「角が立つ」 모가 나다(관계가 껄끄러워지다) · 「棹さす」 노를 저어 흐름을 타다 · 「窮屈」 갑갑함 · 「とかくに」 아무래도, 이래저래.
요즘 당신은 지혜, 정, 고집 중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나요.
옅은 글자 위에 손가락이나 펜으로 덧써도 좋고, 옅은 글자를 숨기고 빈 줄에 혼자 써도 좋습니다. 쓴 것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인증 카드는 1080×1080 그림으로 내려받아 스레드·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어요.
원문은 青空文庫(aozora.gr.jp)의 공개 텍스트이며,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한 작품입니다. 읽기와 우리말 옮김은 글뜸이 직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