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뜸
일본어 문학 필사

첫째 날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来ました。

はじのおおいしょうがいをおくってきました。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첫 문장, 글뜸 번역青空文庫 원문

글뜸의 한 조각

첫 문장부터 고백으로 시작하는 책은 드물다. 그런데 이 고백은 누구를 향한 것도 아니다. 읽는 사람은 그 앞에서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같이 부끄러워지는 자리에 놓인다. 열여섯 글자를 옮겨 적는 동안, 나의 부끄러움 하나가 조용히 따라 나온다.

낱말

「恥」 부끄러움 · 「生涯」 생애 · 「送る」 (세월을) 보내다. 「て来ました」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결.

당신의 자리

당신이 오래 말하지 않고 지나온 부끄러움은 어떤 것인가요.

따라 쓰기

옅은 글자 위에 손가락이나 펜으로 덧써도 좋고, 옅은 글자를 숨기고 빈 줄에 혼자 써도 좋습니다. 쓴 것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한 줄

인증 카드는 1080×1080 그림으로 내려받아 스레드·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어요.

원문은 青空文庫(aozora.gr.jp)의 공개 텍스트이며,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한 작품입니다. 읽기와 우리말 옮김은 글뜸이 직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