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난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 《사양》
人間は恋と革命のために生れて来たのだ。
▸배경 이야기
1947년 작 《사양》에서 가즈코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한 줄. 패전 후 몰락하는 귀족 가문 한가운데서, 다자이는 인간이 결국 사랑과 혁명 두 자리를 위해 태어났다고 적었다.
10월 2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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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사양》
人間は恋と革命のために生れて来たのだ。
1947년 작 《사양》에서 가즈코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한 줄. 패전 후 몰락하는 귀족 가문 한가운데서, 다자이는 인간이 결국 사랑과 혁명 두 자리를 위해 태어났다고 적었다.
어떤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어떤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 생각과 의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고, 몸과 재산과 평판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글뜸 옮김
Τῶν ὄντων τὰ μέν ἐστιν ἐφ' ἡμῖν, τὰ δὲ οὐκ ἐφ' ἡμῖν. ἐφ' ἡμῖν μὲν ὑπόληψις, ὁρμή, ὄρεξις, ἔκκλισις καὶ ἑνὶ λόγῳ ὅσα ἡμέτερα ἔργα· οὐκ ἐφ' ἡμῖν δὲ τὸ σῶμα, ἡ κτῆσις, δόξαι, ἀρχαὶ καὶ ἑνὶ λόγῳ ὅσα οὐχ ἡμέτερα ἔργα.
1~2세기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을 제자 아리아노스가 엮은 《엥케이리디온》의 첫머리. 노예로 살다 자유를 얻은 그는, 우리를 흔드는 힘과 흔들 수 없는 힘을 가르는 데서 자유가 시작된다고 보았다.
전 아직도 가끔 솜 인간이 되는 상상을 해요. 마음이 무거울 땐 펑펑 울어서 물먹은 솜이 되고, 기분 좋은 날은 햇볕에 바짝 마른 보송한 솜이 되는 거예요. 화가 날 땐 나 자신을 마구 때려도 되겠죠. 솜 인간에게는 자해든 자기 파괴든 조금은 덜 위험하고, 더 보송한 일이 될 거예요. 축축한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마를 거예요. 다시 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요.
김초엽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SF 작가 김초엽의 단편 〈수브다니의 여름휴가〉의 한 자리. 인간이 되는 상상을 멈추지 못하는 한 존재의 결을 통해, 마음의 무게가 어디서 오는지 가만히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