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ent to the woods because I wished to live deliberately, to front only the essential facts of life, and see if I could not learn what it had to teach, and not, when I came to die, discover that I had not lived.
▸배경 이야기
1854년 작 《월든》 2장 〈내가 살았던 곳, 살았던 이유〉의 한가운데. 1845년부터 2년 동안 호숫가 오두막에서 보낸 생활의 결심이다. 소로는 자연으로 도망간 것이 아니었다. 무엇이 정작 자기 삶인가를 가려내기 위한 자리로 숲을 골랐다.
과거밖에는 없는 인생도 있다. 잊을 수 없는 시간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 서글픈 일이라고만은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뒤쫓는 인생이라고 쓸데없는 인생은 아니다. 다들 미래만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나는 과거를 그냥 물처럼 흘러 보낼 수 없다. 그래서, 그 날이 그리워, 라는 애절한 멜로디의 일본 팝송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것이다.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Blu》
▸배경 이야기
2001년 작 《냉정과 열정사이》 Blu 쪽의 결. 츠지 히토나리는 잊을 수 없는 시간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자리를, 정직한 거리로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