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다. 머무르려 할 때, 마음이 무거워진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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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 맑은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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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다. 머무르려 할 때, 마음이 무거워진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마음속 풀리지 않는 모든 것을 향해 견디는 마음을 가지라. 굳게 닫힌 방을 사랑하듯, 낯선 말로 쓰인 책을 사랑하듯, 물음 그 자체를 사랑하려 애쓰라. 지금 당장 답을 구하지는 말라. 살아 보지 않은 답은 아직 주어질 수 없으니. 그러니 지금은 물음을 살라. 먼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답 속으로 걸어 들어가 있으리라.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글뜸 번역
나는 가슴속에서 작은 열정 하나가 반격에 나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순간, 과거도 미래도 퇴색하고, 현재만이 빛을 발한다. 시원스런 바람이 광장을 불어 가고, 나는 바람의 흐름에 눈길을 고정시킨다. 사방팔방에서 두오모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긴 그림자가 들 길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과거도 미래도 현재를 이길 수 없다.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일순간이며, 그것은 열정이 부딪쳐 일으키는 스파크 그 자체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고,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현재는 점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어 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내 가슴을 때렸다. 나는 과거를 되살리지 않고, 미래를 기대하지 않고, 현재를 울려퍼지게 해야 한다.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Blu》
《냉정과 열정사이 Blu》에서 츠지 히토나리가 짚은 결. 잊지 못한 사람을 평생 마음 깊은 곳에 두고 살아가는 자리를 가만히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