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정호승 〈수선화에게〉
▸배경 이야기
1998년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의 한 자리. 외로움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는 결로, 시인은 수선화에게 건네는 형식을 빌려 자기 자신에게 위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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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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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수선화에게〉
1998년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의 한 자리. 외로움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는 결로, 시인은 수선화에게 건네는 형식을 빌려 자기 자신에게 위로를 마련했다.
나는 당신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해. 그가 나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로 하여금 말하게 한 것이다. 그러니까 사과해야 할 사람은 마빈이 아니라 나였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한 사람은 마빈이었다. 늘 그런 것처럼.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냉정과 열정사이 Rosso》에서 에쿠니가 짚은 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장 정직한 거리로 새겼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은 천지의 시작이요,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늘 비움 속에서 그 오묘함을 보고, 늘 채움 속에서 그 가장자리를 본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이 다를 뿐, 둘 다 신비롭다 일컫는다. 신비로움 중의 신비로움, 모든 오묘함의 문이다.
《도덕경》 1장
기원전 6세기 노자 《도덕경》 첫 장의 명제.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라는 결로, 노자는 모든 사상의 시작이 이름의 한계를 인정하는 자리임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