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로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 〈산은 옛 산이로되〉
▸배경 이야기
16세기 황진이가 남긴 시조. 옛 산은 옛 산 그대로이지만 강물은 끊임없이 새 물이라는 관찰에서 출발해, 사람도 흐르는 물처럼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음을 비춘 시다.
5월 26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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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산은 옛 산이로되〉
16세기 황진이가 남긴 시조. 옛 산은 옛 산 그대로이지만 강물은 끊임없이 새 물이라는 관찰에서 출발해, 사람도 흐르는 물처럼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음을 비춘 시다.
호연지기는 큰 일을 해서 길러지지 않는다. 매일의 작은 의로움이 쌓여 만들어진다. 어긋난 일을 한 번 했다고 큰 흠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이 쌓이면 기운이 마른다. 사람을 채우는 것은 결국 작은 결의 반복이다.
맹자 《맹자》, 글뜸 풀이
맹자 〈공손추상〉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 맹자는 그것을 단번에 길러지는 큰 것이 아니라, 의로움을 모아 천천히 차오르는 기운으로 설명했다. 작은 옳음이 쌓여 큰 기운이 된다는 결이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별 헤는 밤》
1941년 11월, 도쿄 유학을 앞두고 쓴 시. 떠나야 하는 자가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호명의 자리에서, 잃기 직전에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아는 순간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