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폭풍이 휘몰아쳐도,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 별이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116〉, 글뜸 풀이
▸배경 이야기
1609년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16〉. 어떤 폭풍이 휘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별처럼, 진정한 사랑은 시간의 한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결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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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 어스름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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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16〉, 글뜸 풀이
1609년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16〉. 어떤 폭풍이 휘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별처럼, 진정한 사랑은 시간의 한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결을 새겼다.
매일의 작은 어긋남이 결국 큰 어그러짐이 된다. 한 번의 잘못은 흠이 아니지만, 잘못 끝에 잘못이라 부르지 않으면 그 흠이 자기에게 새겨진다. 자기를 살피는 일은 큰 죄를 막는 일이 아니라 작은 결을 매일 짚어 보는 일이다.
이황 《자성록》, 글뜸 풀이
1558년경 이황이 다른 학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자성록》. 자기를 살피는 학문은 거창한 도(道)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결을 짚어 보는 일이라는 그의 결이 책 곳곳에 흐른다.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그. 나는 그를 진심으로 특별히 사랑하고 있으며 심지어 어쩌면 내 생애에 단 하나의 '타인을 위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반해 있다. 그가 내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요구하기만 한다면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분연히 버리고 그와 함께 남도로 떠나는 밤 기차의 창가에 청승맞으나 희망찬 포즈로 앉아서 그를 위해 삶은 달걀 껍질을 벗길 것이다, 얼마든지!
은희경 《새의 선물》
《새의 선물》에서 은희경이 짚은 결.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거듭 물어야 하는 자리를 가만히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