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미는 매미 소리
마쓰오 바쇼 《오쿠노 호소미치》, 글뜸 번역
閑さや岩にしみ入蝉の聲
▸배경 이야기
1689년 길을 가다 야마가타의 산사 릿샤쿠지에서 쓴 하이쿠로, 소라의 수행일기에는 초고 '돌에 스며드는 매미 소리'가 남아 있다. 문 닫힌 당집들이 소리 하나 내지 않는 산에서, 바쇼는 매미 소리를 들어 고요의 깊이를 헤아렸다. 한국에서는 《오쿠로 가는 좁은 길》로도 불린다.
10월 9일 · 깊은 새벽
길이별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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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さや岩にしみ入蝉の聲
1689년 길을 가다 야마가타의 산사 릿샤쿠지에서 쓴 하이쿠로, 소라의 수행일기에는 초고 '돌에 스며드는 매미 소리'가 남아 있다. 문 닫힌 당집들이 소리 하나 내지 않는 산에서, 바쇼는 매미 소리를 들어 고요의 깊이를 헤아렸다. 한국에서는 《오쿠로 가는 좁은 길》로도 불린다.
나는 숙명적으로 방랑자다. 나는 고향이 없다. 아버지는 시코쿠 이요 사람으로 포목 행상인이었다. 어머니는 규슈 사쿠라지마의 온천 여관 딸이다. 어머니는 타지 사람과 맺어졌다는 이유로 가고시마에서 쫓겨났다. 아버지와 정착할 곳을 찾은 데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라는 곳이었다.
하야시 후미코 《방랑기》, 글뜸 번역
私は宿命的に放浪者である。私は古里を持たない。父は四国の伊予の人間で、太物の行商人であった。母は、九州の桜島の温泉宿の娘である。母は他国者と一緒になったと云うので、鹿児島を追放されて父と落ちつき場所を求めたところは、山口県の下関と云う処であった。
1930년 단행본으로 묶인 《방랑기》의 첫 대목으로, 바로 뒤에 '여행이 고향이었다'는 말이 오고 북규슈 소학교를 여러 번 옮겼다는 말도 있다. 후미코는 부모의 고향을 둘 다 적어 놓고도 자기 몫의 고향은 끝내 적지 않았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은 천지의 시작이요,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늘 비움 속에서 그 오묘함을 보고, 늘 채움 속에서 그 가장자리를 본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이 다를 뿐, 둘 다 신비롭다 일컫는다. 신비로움 중의 신비로움, 모든 오묘함의 문이다.
《도덕경》 1장
전국시대를 거쳐 지금 꼴로 엮인 《도덕경》의 첫 장. 책을 열면서 말로 잡히는 도는 도가 아니라고 먼저 못을 박는다. 뒤에 오는 여든 장을 미리 무르게 만드는, 자기를 먼저 의심하는 서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