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애라도 장점이 될 수 있단다. 어떤 실수라도 감당할 수 있기만 하면 예술적 선택으로 바뀔 수 있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배경 이야기
2017년 소설 《죽음》 1권,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를 들려준 끝에 덧붙이는 말. 남과 다른 자리에 놓인 것을 결함으로 셀지 선택으로 셀지, 그 셈의 주인을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10월 9일 · 깊은 새벽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어떤 장애라도 장점이 될 수 있단다. 어떤 실수라도 감당할 수 있기만 하면 예술적 선택으로 바뀔 수 있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2017년 소설 《죽음》 1권,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를 들려준 끝에 덧붙이는 말. 남과 다른 자리에 놓인 것을 결함으로 셀지 선택으로 셀지, 그 셈의 주인을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내 경우, 이 거만한 수치심이 맹수였다. 호랑이였던 것이다. 이것이 나를 망치고, 처자를 괴롭히고, 벗에게 상처를 입히고, 끝내는, 내 겉모습을 이처럼, 속마음에 어울리는 것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나카지마 아쓰시 《산월기》, 글뜸 번역
己の場合、この尊大な羞恥心が猛獣だった。虎だったのだ。これが己を損い、妻子を苦しめ、友人を傷つけ、果ては、己の外形をかくの如く、内心にふさわしいものに変えて了ったのだ。
1942년 작 《산월기》에서 공무로 여수(汝水) 가에 묵던 밤 호랑이가 된 이징이, 자기 안의 맹수가 무엇이었는지 이름을 대는 대목이다. 누구나 맹수를 부리는 사람이라는 말 뒤에서, 나카지마는 그 이름이 불리는 순간 곁에 선다.
어리석은 일관성은 좁은 마음이 섬기는 도깨비다. 좀스러운 정치가와 철학자와 성직자들이 떠받든다. 위대한 영혼은 일관성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럴 바에는 벽에 비친 제 그림자나 신경 쓰는 편이 낫다. 지금 생각하는 바를 단호히 말하라. 내일은 내일 생각하는 바를 다시 단호히 말하라. 그것이 오늘 한 말과 온통 어긋난다 해도. "아, 그러면 너는 반드시 오해받으리라." 오해받는 것이 그토록 나쁜 일인가. 피타고라스도 오해받았고,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루터도, 코페르니쿠스도, 갈릴레오도, 뉴턴도, 육신을 입은 모든 순수하고 지혜로운 영혼이 오해받았다. 위대하다는 것은 오해받는 것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자기신뢰》, 글뜸 번역
A foolish consistency is the hobgoblin of little minds, adored by little statesmen and philosophers and divines. With consistency a great soul has simply nothing to do. He may as well concern himself with his shadow on the wall. Speak what you think now in hard words, and to-morrow speak what to-morrow thinks in hard words again, though it contradict every thing you said to-day. 'Ah, so you shall be sure to be misunderstood.' Is it so bad, then, to be misunderstood? Pythagoras was misunderstood, and Socrates, and Jesus, and Luther, and Copernicus, and Galileo, and Newton, and every pure and wise spirit that ever took flesh. To be great is to be misunderstood.
1841년 에머슨이 펴낸 첫 에세이집에 실려, 미국 사상의 독립 선언으로 읽혀 온 〈자기신뢰〉의 한 대목. 그는 어제의 자기와 어긋날 용기를 사람됨의 출발점에 두고, 비난을 그 값으로 미리 계산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