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를 끝없는 자로 빚으셨다. 그것이 당신의 즐거움이다. 이 약한 그릇을 당신은 거듭 비우시고, 거듭 새 숨으로 채우신다. 갈대로 만든 이 작은 피리를 골짜기와 언덕 너머로 데리고 다니시며, 그 안에 영원히 새로운 가락을 불어 넣으신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기탄잘리》, 글뜸 번역
▸배경 이야기
1910년 벵골어 시집 《기탄잘리》의 첫 시. 1913년 타고르 자신의 영역본으로 노벨문학상을 안겼다. 타고르는 신을 향한 헌사를 빌려, 자기를 비우는 사람만이 거듭 채워진다는 결을 가만히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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