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소리는 침묵 안에 있다. 말을 줄이면, 그 안에서 들리는 것이 있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5월 19일 · 고요한 아침
길이별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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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내가 숲으로 간 까닭은, 마음을 두고 살아 보고 싶어서였다. 삶의 본질만을 마주하고, 그것이 가르치는 바를 배울 수 있는지 보고 싶었다. 죽음의 자리에 이르러서야 내가 살지 못했음을 발견하지 않기 위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글뜸 번역
1854년 작 《월든》 2장 〈내가 살았던 곳, 살았던 이유〉의 한가운데. 1845년부터 2년 동안 호숫가 오두막에서 보낸 생활의 결심이다. 소로는 자연으로 도망간 것이 아니었다. 무엇이 정작 자기 삶인가를 가려내기 위한 자리로 숲을 골랐다.
매일 수련해나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까요? 그것이 성장이고 깨달음일까요? 지금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것... 나는 아직 어리잖아. 나는 너무 답답하기만 한데, 두렵기만 한데, 먼저 이 길을 가본 사람이라면 나에게 좀 말해줄 수 있는 거잖아.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해답을 가르쳐줄 수 있잖아. 나를 여기서 건져올려줄 수 있잖아. 그러나 삶은 결코 그렇지 않지. 삶은 언제나 해답이 없어. 그래서 나는 더욱더 그 답을 갈구해. 해답을 찾기 위해 요가를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해답을 찾기 위해 스승을 찾아가지... 그러나 아무도 내 질문에 대답해주지 않아.
김혜나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인도 차문디 언덕의 새벽을 응시한 김혜나의 산문. 어리고 답답하고 두려운 자기 앞에 먼저 길을 가본 누군가가 있어 주기를 기다리는 자리를, 한 사람의 깊은 응시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