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그를 문을 여는 사람이라 불렀다. 어느 집이든 문을 열고 들어가 바르게 살라 일렀기 때문이다.
크라테스, 글뜸 번역
Ἐκαλεῖτο δὲ καὶ Θυρεπανοίκτης διὰ τὸ εἰς πᾶσαν εἰσιέναι οἰκίαν καὶ νουθετεῖν.
▸배경 이야기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6권에 전하는 일화. 크라테스는 어느 집이든 거리낌 없이 들어가 사람들에게 바르게 살라 권했고, 사람들이 그를 반겨 문을 여는 사람이라 불렀다.
10월 7일 · 고요한 아침
길이별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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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테스, 글뜸 번역
Ἐκαλεῖτο δὲ καὶ Θυρεπανοίκτης διὰ τὸ εἰς πᾶσαν εἰσιέναι οἰκίαν καὶ νουθετεῖν.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6권에 전하는 일화. 크라테스는 어느 집이든 거리낌 없이 들어가 사람들에게 바르게 살라 권했고, 사람들이 그를 반겨 문을 여는 사람이라 불렀다.
사형이 걸린 법정에서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거두지 않았다. 들여다보지 않는 삶은 살 만한 값이 없다. 변명하면 살 수 있었지만 그는 들여다보는 쪽을 골랐다. 남이 정해 준 길을 제 길인 줄 알고 걷지 않으려면, 가끔 멈춰서 물어야 한다. 지금 이 길은 누가 골랐는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변명》, 글뜸 풀이
ὁ δὲ ἀνεξέταστος βίος οὐ βιωτὸς ἀνθρώπῳ
플라톤이 적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유죄가 정해진 뒤 형량을 다투는 대목에서 나온 말. 그는 목숨이 덜 깎이는 쪽을 고르지 않고, 묻기를 그만두는 쪽을 더 큰 잃음으로 셈해 버렸다.
나는 숲으로 갔다. 뜻을 세워 살아 보고 싶었기에. 삶의 본질적인 사실들만 마주하고, 삶이 가르치려는 것을 배울 수 있는지 보고 싶었기에. 그리고 죽음에 이르러서야 내가 살지 않았음을 깨닫는 일이 없도록. 나는 삶이 아닌 것을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은 그토록 소중하니까. 꼭 그래야 하지 않는 한 체념을 연습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깊이 살며 삶의 골수를 남김없이 빨아내고 싶었다. 삶이 아닌 모든 것을 몰아낼 만큼 굳세게, 스파르타 사람처럼 살아, 넓게 베고 바싹 깎아 삶을 한구석으로 몰아 더는 줄일 수 없는 데까지 줄이고 싶었다. 그리하여 삶이 비루한 것이라면 그 비루함을 남김없이 참되게 얻어, 그 비루함을 세상에 알리고, 숭고한 것이라면 몸으로 겪어 알아 다음 나들이에서 참되게 전할 수 있도록.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내가 살던 곳, 내가 살던 이유〉, 글뜸 번역
I went to the woods because I wished to live deliberately, to front only the essential facts of life, and see if I could not learn what it had to teach, and not, when I came to die, discover that I had not lived. I did not wish to live what was not life, living is so dear; nor did I wish to practise resignation, unless it was quite necessary. I wanted to live deep and suck out all the marrow of life, to live so sturdily and Spartan-like as to put to rout all that was not life, to cut a broad swath and shave close, to drive life into a corner, and reduce it to its lowest terms, and, if it proved to be mean, why then to get the whole and genuine meanness of it, and publish its meanness to the world; or if it were sublime, to know it by experience, and be able to give a true account of it in my next excursion.
1854년 《월든》 2장 〈내가 산 곳, 내가 산 이유〉에서 숲으로 들어간 까닭을 밝힌 대목. 소로에게 숲은 은둔처가 아니라 실험실이었고, 그 실험이 무엇을 재려는 것이었는지가 이 한 단락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