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애라도 장점이 될 수 있단다. 어떤 실수라도 감당할 수 있기만 하면 예술적 선택으로 바뀔 수 있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배경 이야기
베르베르가 짚은 일상의 결. 어떤 장점이라도 자기 자리만 잡으면 빛나고, 어떤 실수라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예술이 된다는 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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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 느릿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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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베르베르가 짚은 일상의 결. 어떤 장점이라도 자기 자리만 잡으면 빛나고, 어떤 실수라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예술이 된다는 결이다.
단단한 것은 부러지기 쉽다. 나무는 죽으면 마르고, 살아 있는 동안에는 휜다. 바람을 받아주는 가지가 오래 남는다. 강함을 자랑하는 동안 우리는 이미 굳어 가고 있다.
노자 《도덕경》, 글뜸 풀이
노자 《도덕경》 76장의 결. 살아 있는 것은 부드럽고 죽은 것은 단단하다는 관찰에서 출발해, 부드러움이 단단함보다 오래 가는 생의 원리를 응시한 글. 약함이 곧 약함이 아니라는 자리다.
당신을 여름날에 견주어볼까요? 당신은 그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하답니다. 거친 바람은 오월의 어여쁜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의 임대 기간은 너무나 짧기만 하지요. 때로는 하늘의 눈이 너무 뜨겁게 빛나고, 황금빛 얼굴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지닌 그 아름다움도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가 살아 있는 한, 그리고 이 시는 영원히 살 것이니. 당신도 영원히 함께 살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18〉, 글뜸 풀이
1609년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소네트 18〉. 한 사람을 여름날에 견주는 자리에서, 그 사람이 결국 시 안에서 영원해진다는 결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