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함을 아는 이가 부유하다.
노자 《도덕경》 33장, 글뜸 번역
知足者富。
▸배경 이야기
《도덕경》 33장은 앎과 힘과 넉넉함을 차례로 들어 저울을 바깥에서 안으로 돌려세우는 장이다. 노자는 부유함을 곳간의 크기에서 떼어 내, 그칠 자리를 아는 마음 쪽에 옮겨 두었다.
10월 4일 · 고요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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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33장, 글뜸 번역
知足者富。
《도덕경》 33장은 앎과 힘과 넉넉함을 차례로 들어 저울을 바깥에서 안으로 돌려세우는 장이다. 노자는 부유함을 곳간의 크기에서 떼어 내, 그칠 자리를 아는 마음 쪽에 옮겨 두었다.
초나라 왕이 장자에게 벼슬을 청했다. 낚시하던 장자가 사신에게 물었다. 죽어 비단에 싸여 사당에 모셔진 거북과, 살아서 진흙에 꼬리를 끄는 거북 중 무엇이 되겠소. 사신들이 답했다. 진흙 쪽이지요. 장자는 낚싯대를 거두지 않았다. 나도 진흙에 꼬리를 끌며 살겠소.
예미도중, 글뜸 풀이
曳尾塗中
《장자》 추수편. 복수 물가의 이 문답에는 예미도중 넉 자가 원문 그대로 나온다. 벼슬을 사양하는 말이 이보다 간명한 적이 없었다.
어리석은 일관성은 좁은 마음이 섬기는 도깨비다. 좀스러운 정치가와 철학자와 성직자들이 떠받든다. 위대한 영혼은 일관성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럴 바에는 벽에 비친 제 그림자나 신경 쓰는 편이 낫다. 지금 생각하는 바를 단호히 말하라. 내일은 내일 생각하는 바를 다시 단호히 말하라. 그것이 오늘 한 말과 온통 어긋난다 해도. "아, 그러면 너는 반드시 오해받으리라." 오해받는 것이 그토록 나쁜 일인가. 피타고라스도 오해받았고,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루터도, 코페르니쿠스도, 갈릴레오도, 뉴턴도, 육신을 입은 모든 순수하고 지혜로운 영혼이 오해받았다. 위대하다는 것은 오해받는 것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자기신뢰》, 글뜸 번역
A foolish consistency is the hobgoblin of little minds, adored by little statesmen and philosophers and divines. With consistency a great soul has simply nothing to do. He may as well concern himself with his shadow on the wall. Speak what you think now in hard words, and to-morrow speak what to-morrow thinks in hard words again, though it contradict every thing you said to-day. 'Ah, so you shall be sure to be misunderstood.' Is it so bad, then, to be misunderstood? Pythagoras was misunderstood, and Socrates, and Jesus, and Luther, and Copernicus, and Galileo, and Newton, and every pure and wise spirit that ever took flesh. To be great is to be misunderstood.
1841년 에머슨이 펴낸 첫 에세이집에 실려, 미국 사상의 독립 선언으로 읽혀 온 〈자기신뢰〉의 한 대목. 그는 어제의 자기와 어긋날 용기를 사람됨의 출발점에 두고, 비난을 그 값으로 미리 계산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