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체가 행복해지지 않는 한 개인의 행복은 있을 수 없다.
미야자와 겐지 〈농민예술개론 강요〉, 글뜸 번역
世界がぜんたい幸福にならないうちは個人の幸福はあり得ない
▸배경 이야기
미야자와 겐지가 1926년 농민들을 위해 쓴 강연 노트 〈농민예술개론 강요〉의 한 구절. 그는 농민의 노동과 예술과 우주를 한 자리에서 묶어, 개인의 행복이 세계의 행복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결을 옮겨 적었다.
10월 4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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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농민예술개론 강요〉, 글뜸 번역
世界がぜんたい幸福にならないうちは個人の幸福はあり得ない
미야자와 겐지가 1926년 농민들을 위해 쓴 강연 노트 〈농민예술개론 강요〉의 한 구절. 그는 농민의 노동과 예술과 우주를 한 자리에서 묶어, 개인의 행복이 세계의 행복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결을 옮겨 적었다.
내가 그다지 사랑하든 그대여 내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수없소이다. 내차례에 못올사랑인줄은 알면서도 나혼자는 꾸준히생각하리다. 자그러면 내내어여쁘소서
이상 〈이런 시〉
1934년 무렵 이상의 시 〈이런 시〉. 그토록 사랑하던 그대를 평생 잊을 수 없다는 다짐을 짧은 산문 호흡에 새기며, 이상 특유의 띄어쓰기 없는 형식으로 한 자리를 만들었다.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컸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펼치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에게 명하시어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쪽의 햇살을 주시어 완성에 이르도록 하시고 무거운 포도주에 마지막 단맛을 깃들게 하소서. 지금 집을 짓지 못한 자는 다시는 짓지 못하리라. 지금 외로운 자는 오래도록 외로울 것이며 잠 못 들어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쓰며 나뭇잎이 흩날릴 때 가로수 길을 쉼 없이 헤맬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날》
Herr: es ist Zeit. Der Sommer war sehr groß. Leg deinen Schatten auf die Sonnenuhren, und auf den Fluren laß die Winde los. Befiehl den letzten Früchten voll zu sein; gieb ihnen noch zwei südlichere Tage, dränge sie zur Vollendung hin und jage die letzte Süße in den schweren Wein. Wer jetzt kein Haus hat, baut sich keines mehr. Wer jetzt allein ist, wird es lange bleiben, wird wachen, lesen, lange Briefe schreiben und wird in den Alleen hin und her unruhig wandern, wenn die Blätter treiben.
1902년 9월 파리에서 쓴 시로, 뒤에 《형상 시집》에 실렸다. 익게 하고 단맛을 깃들게 하라 청하던 기도가 뒷연에서 끊기고, 집을 짓지 못한 사람의 긴 겨울이 그 자리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