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 피진 말아라
이육사 〈교목〉
▸배경 이야기
1940년 《인문평론》에 발표. 봄에 꽃 피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한 그루 교목의 자세에, 이육사는 시대와 어울리지 않기를 선택한 자가 가져야 할 단단함을 옮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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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 맑은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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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교목〉
1940년 《인문평론》에 발표. 봄에 꽃 피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한 그루 교목의 자세에, 이육사는 시대와 어울리지 않기를 선택한 자가 가져야 할 단단함을 옮겨 두었다.
강물은 같은 자리에 두 번 흐르지 않는다. 어제의 나는 어제의 강물이었고, 지금의 나는 지금 흐르는 물이다. 변하는 것이 곧 살아있다는 증거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은 천지의 시작이요,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늘 비움 속에서 그 오묘함을 보고, 늘 채움 속에서 그 가장자리를 본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이 다를 뿐, 둘 다 신비롭다 일컫는다. 신비로움 중의 신비로움, 모든 오묘함의 문이다.
《도덕경》 1장
기원전 6세기 노자 《도덕경》 첫 장의 명제.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라는 결로, 노자는 모든 사상의 시작이 이름의 한계를 인정하는 자리임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