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작품 안에서만 자기 자신이다.
김동인, 〈광염소나타〉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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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 어스름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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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예술가는 작품 안에서만 자기 자신이다.
김동인, 〈광염소나타〉 풀이
별을 별이 아니라고 하지 마라. 봄밤의 하늘에 박힌 한 점을, 누가 감히 다른 이름으로 부르려 하는가. 사랑하는 자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사랑이며, 그 외의 이름은 거짓이다.
요사노 아키코, 《흐트러진 머리》 풀이
올봄에도 노란 동백꽃이 한창이다. 어디서 알싸한 향기가 나는가 했더니 동백꽃이다. 내가 산비탈에 올라가 풀을 베고 있는데 점순이가 어느 결에 와서 곁에 섰다. 점순이는 별말은 하지 않고 다만 닭을 한 마리 안고 있었다. 그 닭은 작년에 우리 집 닭이 점순이네 닭에게 진 그 닭이다. 점순이가 무언가 말을 하려다 만다. 나는 그것이 답답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았다. 닭은 점순이 품에서 푸드덕거리고 있었고, 점순이의 얼굴은 동백꽃처럼 노랗게 익어 있었다. 우리 둘은 동백꽃 더미 속에 묻혔다. 알싸한 향기가 코를 쏘았고 어지러웠다. 그것이 봄이었다. 그것이 첫 봄이었다.
김유정, 〈동백꽃〉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