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사람은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강요도 방해도 억압도 받지 않는 사람이다.
에픽테토스 《담화록》, 글뜸 옮김
Ἐλεύθερός ἐστιν ὁ ζῶν ὡς βούλεται, ὃν οὔτ' ἀναγκάσαι ἔστιν οὔτε κωλῦσαι οὔτε βιάσασθαι
▸배경 이야기
《담화록》 4권 〈자유에 관하여〉의 첫머리. 에픽테토스는 자유를 신분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다시 정의하며,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자유라 불렀다.
9월 28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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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테토스 《담화록》, 글뜸 옮김
Ἐλεύθερός ἐστιν ὁ ζῶν ὡς βούλεται, ὃν οὔτ' ἀναγκάσαι ἔστιν οὔτε κωλῦσαι οὔτε βιάσασθαι
《담화록》 4권 〈자유에 관하여〉의 첫머리. 에픽테토스는 자유를 신분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다시 정의하며,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자유라 불렀다.
돌아간다는 말은 어디서 왔는지 안다는 뜻이다. 멀리 나간 자만이 돌아올 곳을 안다. 우리는 자주 길을 잘못 들었다고 느끼지만, 잘못 든 길도 돌아오는 길을 가르쳐 준다. 길을 잃은 시간이 우리에게 집을 알려준다.
도연명 〈귀거래사〉, 글뜸 풀이
悟已往之不諫,知來者之可追;實迷途其未遠,覺今是而昨非。
중국 동진의 시인 도연명이 405년에 쓴 〈귀거래사〉. 그는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며 이 노래를 지었다. 멀리 나간 자만이 돌아올 곳을 알아본다는 결이, 이 짧은 가사를 1600년 동안 살게 했다.
"아니, 나는 당신 말을 믿을 수 없어요. 당신이 다른 삶을 바랐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요." 그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거나 수영을 빨리 하고 싶다거나 입이 조금 더 잘생겼으면 하고 바라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내 말을 다 듣지도 않은 채 내가 꿈꾸었던 다른 삶이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삶을 추억해볼 수 있는 삶을 꿈꾸었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에서 신부의 강요 앞에 선 뫼르소의 결. 한 사람이 자기 삶을 다른 사람의 신앙으로 채우지 않는 자리를 카뮈가 가만히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