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은 무대요, 모든 사람은 단지 배우일 뿐이다.
셰익스피어 《좋으실 대로》, 글뜸 번역
▸배경 이야기
1599년 작 《좋으실 대로》 2막 7장 자크의 독백. 셰익스피어는 사람의 일생을 일곱 단계의 무대 연기로 옮겨, 우리가 모두 같은 길을 통과한다는 결을 짚어 두었다.
1분 필사성찰우울
필사하기글뜸
6월 28일 · 깊은 새벽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온 세상은 무대요, 모든 사람은 단지 배우일 뿐이다.
셰익스피어 《좋으실 대로》, 글뜸 번역
1599년 작 《좋으실 대로》 2막 7장 자크의 독백. 셰익스피어는 사람의 일생을 일곱 단계의 무대 연기로 옮겨, 우리가 모두 같은 길을 통과한다는 결을 짚어 두었다.
벌판 한복판에 꽃나무 하나가 있소. 근처에는 꽃나무가 하나도 없소. 꽃나무는 제가 생각하는 꽃나무를 열심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열심으로 꽃을 피워가지고 섰소. 꽃나무는 제가 생각하는 꽃나무에게 갈 수 없소.
이상 〈꽃나무〉
1933년 이상의 시 〈꽃나무〉. 벌판 한가운데 홀로 선 꽃나무가 자기와 닮은 다른 꽃나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자리를, 가만한 산문 호흡에 담아낸 시다.
아니, 나는 당신 말을 믿을 수 없어요. 당신이 다른 삶을 바랐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요." 그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거나 수영을 빨리 하고 싶다거나 입이 조금 더 잘생겼으면 하고 바라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내 말을 다 듣지도 않은 채 내가 꿈꾸었던 다른 삶이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삶을 추억해볼 수 있는 삶을 꿈꾸었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에서 신부의 강요 앞에 선 뫼르소의 결. 한 사람이 자기 삶을 다른 사람의 신앙으로 채우지 않는 자리를 카뮈가 가만히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