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뜸

5월 9일 · 깊은 새벽

뜸 들이듯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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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

내가 그분이라고 부르고 싶은 어느 누구도 없는 이 비탈에서, 가을 한복판을 깔고 누워 풀잎처럼 가벼워지고 싶다.

윤동주풍 풀이

1분 필사외로움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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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등에 업었다. 그 어머니가 너무도 가벼워서, 나는 세 걸음을 떼지 못하고 울고 말았다. 한 사람의 평생이 이토록 가벼워질 수 있는가. 가벼워진 만큼 무거워지는 것이 자식의 어깨라는 것을, 그 가을 처음으로 알았다.

이시카와 다쿠보쿠, 단가 풀이

3분 필사그리움위로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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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생은 무엇이 될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되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것으로 거의 다 갔다. 사람들은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만, 나는 다만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해 살았다. 되지 않기 위한 일이 되기 위한 일보다 훨씬 어렵다. 매일 거울을 보며 거울 속의 나에게 묻는다. 너는 오늘 무엇이 되지 않았느냐. 거울 속의 그가 답한다. 다만 살아 있었을 뿐이다. 그 답이 마음에 든다. 종생기란 결국 그런 답을 모은 책이다.

이상, 〈종생기〉 풀이

5분 필사성찰우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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