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뜸

5월 9일 · 깊은 새벽

뜸 들이듯 마음에 새깁니다

오늘의 추천전체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

농부가 흙을 만지듯, 사람도 사람을 만져야 한다.

이광수, 《흙》

1분 필사사랑평온
필사하기
글뜸

별을 별이 아니라고 하지 마라. 봄밤의 하늘에 박힌 한 점을, 누가 감히 다른 이름으로 부르려 하는가. 사랑하는 자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사랑이며, 그 외의 이름은 거짓이다.

요사노 아키코, 《흐트러진 머리》 풀이

3분 필사사랑열정자유
필사하기
글뜸

허숭은 시골로 내려갔다. 동경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 자격까지 얻은 그가, 무엇이 부족해서 자기 마을로 돌아왔는지 사람들은 의아해하였다. 허숭은 답하지 않았다. 다만 동네 한가운데에 야학을 짓고,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자를 가르쳤다. 정선이 처음에는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도시의 화려한 삶을 두고 어찌 이런 흙바닥에서 살려 하는가. 그러나 흙 속에 발을 묻고 일하는 허숭의 모습을 보며 정선의 마음은 차차 변해 갔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서 그치지 않고 흙과 사람들을 함께 사랑하는 일임을, 정선은 비로소 알게 되었다. 흙은 사람을 길렀고, 사람은 흙으로 돌아갔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며 끝이었다.

이광수, 《흙》 풀이

5분 필사희망용기사랑
필사하기
글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