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포기의 다른 이름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배경 이야기
베르베르 《죽음》의 짧은 한 줄. 무언가를 고른다는 것은 동시에 다른 자리를 포기한다는 결을 가장 단정하게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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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 고요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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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베르베르 《죽음》의 짧은 한 줄. 무언가를 고른다는 것은 동시에 다른 자리를 포기한다는 결을 가장 단정하게 새겼다.
인간이 약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인간을 약하지 않게 한다. 갈대는 바람에 휘지만, 자기가 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안다. 그 앎이 우리가 가진 전부다.
파스칼 《팡세》, 글뜸 풀이
파스칼이 평생 메모로 남긴 《팡세》(1670). 인간이 자연에서 가장 약한 존재이면서도 자기가 약하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존재라는 점에서, 파스칼은 인간의 위엄을 보았다.
나는 환희와 분노로 뒤엉킨 채 마음속의 모든 것을 그에게 쏟아내며 울부짖었다. 그는 한껏 자신만만해했다. 왜 안 그러겠는가? 하지만 그의 확신은 여자의 머리카락 한 올만큼의 가치도 없다. 그는 죽은 사람처럼 살았기 때문에 살아 있다고 확신하지도 못했다. 그와 반대로 나는 빈손을 가진 것 같지만 나는 나에 대해 확신했고, 모든 것에 대해 확신했으며, 내 삶과 곧 닥칠 죽음에 대해 그보다 더 확신하고 있었다. 그랬다, 나는 그것뿐이었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 마지막 자리. 사형 직전 뫼르소가 자기 안의 환희와 분노를 모두 쏟아내는 결로, 카뮈는 부조리 속의 가장 정직한 자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