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한 호흡. 가진 전부는 이것이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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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 고요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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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지금 이 한 호흡. 가진 전부는 이것이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마돈나 지금은 밤도, 모든 목거지에, 다니노라 피곤하여 돌아가려는도다, 아, 너도, 먼동이 트기 전으로, 수밀도의 네 가슴에, 이슬이 맺도록 달려 오느라.
이상화 〈나의 침실로〉
1923년 《백조》 3호에 발표된 이상화의 초기 대표작. 마돈나를 부르며 밤의 침실로 부르는 격정적 호명 안에, 식민지 청년의 절망과 사랑이 한 자리에서 분간되지 않고 휘몰아치는 결이 흐른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별 헤는 밤》
1941년 11월, 도쿄 유학을 앞두고 쓴 시. 떠나야 하는 자가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호명의 자리에서, 잃기 직전에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아는 순간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