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는 참 나와는 반대요마는 또 꽤 닮았오 나는 거울 속의 나를 근심하고 진찰할 수 없으니 퍽 섭섭하오
이상 〈거울〉
▸배경 이야기
1933년 이상이 발표한 시 〈거울〉. 거울 속의 자기와 거울 밖의 자기를 마주 세워, 자기 자신과 도무지 만날 수 없는 자리를 가만히 짚은 모더니즘 시이다.
5월 25일 · 짙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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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거울〉
1933년 이상이 발표한 시 〈거울〉. 거울 속의 자기와 거울 밖의 자기를 마주 세워, 자기 자신과 도무지 만날 수 없는 자리를 가만히 짚은 모더니즘 시이다.
운명이 따로 와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작은 결들이 모여 결국 그 사람의 길이 된다. 성격이 곧 운명이다. 운명은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의 다른 이름이다.
헤라클레이토스 단편, 글뜸 풀이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단편 119. '인간의 성격이 곧 그의 운명이다(ἦθος ἀνθρώπῳ δαίμων)'라는 한 줄에서, 그는 운명을 외부의 힘이 아닌 자기 자신의 누적으로 다시 정의했다.
당신을 여름날에 견주어볼까요? 당신은 그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하답니다. 거친 바람은 오월의 어여쁜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의 임대 기간은 너무나 짧기만 하지요. 때로는 하늘의 눈이 너무 뜨겁게 빛나고, 황금빛 얼굴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지닌 그 아름다움도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가 살아 있는 한, 그리고 이 시는 영원히 살 것이니. 당신도 영원히 함께 살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18〉, 글뜸 풀이
1609년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소네트 18〉. 한 사람을 여름날에 견주는 자리에서, 그 사람이 결국 시 안에서 영원해진다는 결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