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사이에 삶은 지나가 버린다.
세네카 《도덕 서한》, 글뜸 옮김
Dum differtur vita transcurrit.
▸배경 이야기
《도덕 서한》 첫 편지. 세네카는 뒷날로 미뤄 두는 동안에도 삶은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며, 지금을 사는 일의 급함을 일렀다.
9월 29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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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미루는 사이에 삶은 지나가 버린다.
세네카 《도덕 서한》, 글뜸 옮김
Dum differtur vita transcurrit.
《도덕 서한》 첫 편지. 세네카는 뒷날로 미뤄 두는 동안에도 삶은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며, 지금을 사는 일의 급함을 일렀다.
옛적에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였다. 스스로 즐거워서 마음에 흡족하였다. 자신이 장주임을 알지 못했다. 문득 깨어 보니 틀림없이 장주였다. 알지 못하겠다. 장주의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의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를. 장주와 나비는 분명히 다른 것. 이를 일컬어 만물의 변이라 한다.
《장자》 〈제물론〉
昔者莊周夢為胡蝶,栩栩然胡蝶也,自喻適志與!不知周也。俄然覺,則蘧蘧然周也。不知周之夢為胡蝶與,胡蝶之夢為周與?周與胡蝶,則必有分矣。此之謂物化。
기원전 4세기 장자의 〈제물론〉에 나오는 호접지몽. 꿈에서 나비가 된 자신과 깨어나 자신이 된 나비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장자는 만물의 경계가 결국 한 자리임을 가만히 그렸다.
우주의 시간은 짧고 인생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빌린 것이며, 오직 현재의 순간만이 우리의 것이다. 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자신의 의견을 단순하게 하라. 기억하라, 외부의 어떤 것도 너를 건드릴 수 없다. 너를 건드리는 것은 그것에 대한 너의 판단뿐이다. 오늘 시작하라. 하루의 시작에 자신에게 말하라. 오늘 나는 까다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흔들리지 말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기 자신에게 적은 《명상록》의 한 자리. 황제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자기를 다스리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결을, 그는 평생 다시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