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작은 섬, 갯바위 흰 모래 위에서 나는 눈물에 젖어 게와 놀고 있노라.
이시카와 다쿠보쿠
▸배경 이야기
1910년 다쿠보쿠의 단가집 《한 줌의 모래》의 시. 동해의 작은 섬, 갯바위 흰 모래 위에서 게와 놀던 한 자리를, 그는 자기 일생의 가장 작은 슬픔으로 새겼다.
1분 필사외로움우울
필사하기글뜸
5월 23일 · 노을 지는 저녁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동해의 작은 섬, 갯바위 흰 모래 위에서 나는 눈물에 젖어 게와 놀고 있노라.
이시카와 다쿠보쿠
1910년 다쿠보쿠의 단가집 《한 줌의 모래》의 시. 동해의 작은 섬, 갯바위 흰 모래 위에서 게와 놀던 한 자리를, 그는 자기 일생의 가장 작은 슬픔으로 새겼다.
혼자 있는 시간이 두려운 것은, 혼자가 되면 자기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잊을 수 있다. 그러나 잊는 동안 우리는 자기에게서 멀어진다. 고독은 자기에게 돌아오는 시간이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글뜸 풀이
쇼펜하우어 《인생론》(1851)의 결. 그는 고독을 결핍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만나는 자리로 보았다. 군중 속에서 자기를 잊을 수 있는 자에게, 고독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 된다.
나는 환희와 분노로 뒤엉킨 채 마음속의 모든 것을 그에게 쏟아내며 울부짖었다. 그는 한껏 자신만만해했다. 왜 안 그러겠는가? 하지만 그의 확신은 여자의 머리카락 한 올만큼의 가치도 없다. 그는 죽은 사람처럼 살았기 때문에 살아 있다고 확신하지도 못했다. 그와 반대로 나는 빈손을 가진 것 같지만 나는 나에 대해 확신했고, 모든 것에 대해 확신했으며, 내 삶과 곧 닥칠 죽음에 대해 그보다 더 확신하고 있었다. 그랬다, 나는 그것뿐이었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 마지막 자리. 사형 직전 뫼르소가 자기 안의 환희와 분노를 모두 쏟아내는 결로, 카뮈는 부조리 속의 가장 정직한 자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