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른은 한때 아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드물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글뜸 번역
Toutes les grandes personnes ont d'abord été des enfants. (Mais peu d'entre elles s'en souviennent.)
▸배경 이야기
《어린 왕자》의 헌사. 생텍쥐페리는 어른이 잃어버린 것이 나이가 아니라 한때 아이였던 기억임을, 책의 문 앞에서 짚는다.
9월 28일 · 어스름한 밤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모든 어른은 한때 아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드물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글뜸 번역
Toutes les grandes personnes ont d'abord été des enfants. (Mais peu d'entre elles s'en souviennent.)
《어린 왕자》의 헌사. 생텍쥐페리는 어른이 잃어버린 것이 나이가 아니라 한때 아이였던 기억임을, 책의 문 앞에서 짚는다.
흐르는 물에는 얼굴이 비치지 않는다. 물이 멈추어야 비친다. 거울은 애써 비추려 하지 않는다. 가만히 있을 뿐이다. 흔들리는 물은 아무것도 담지 못한다. 마음도 그렇다.
명경지수, 글뜸 풀이
明鏡止水
《장자》 덕충부의 사람은 멈춘 물에 비춰 본다는 구절과, 응제왕의 지인의 마음 씀은 거울 같다는 대목을 후대가 넉 자로 합쳤다. 장자에 없는 말이 장자의 마음을 가장 가깝게 줄인 셈이다.
매일 수련해나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까요? 그것이 성장이고 깨달음일까요? 지금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것... 나는 아직 어리잖아. 나는 너무 답답하기만 한데, 두렵기만 한데, 먼저 이 길을 가본 사람이라면 나에게 좀 말해줄 수 있는 거잖아.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해답을 가르쳐줄 수 있잖아. 나를 여기서 건져올려줄 수 있잖아. 그러나 삶은 결코 그렇지 않지. 삶은 언제나 해답이 없어. 그래서 나는 더욱더 그 답을 갈구해. 해답을 찾기 위해 요가를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해답을 찾기 위해 스승을 찾아가지... 그러나 아무도 내 질문에 대답해주지 않아.
김혜나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인도 차문디 언덕의 새벽을 응시한 김혜나의 산문. 어리고 답답하고 두려운 자기 앞에 먼저 길을 가본 누군가가 있어 주기를 기다리는 자리를, 한 사람의 깊은 응시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