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나는 학자와 성인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이런저런 큰 가르침을 들었으나 언제나 들어갔던 그 문으로 다시 걸어 나올 뿐이었다
오마르 하이얌 《루바이야트》, 글뜸 번역
▸배경 이야기
11세기 페르시아 시인의 《루바이야트》, 피츠제럴드 영역으로 알려진 한 편. 하이얌은 학자와 성인을 찾아 헤맨 젊은 날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음을, 같은 문을 드나든 일로 응시한다.
6월 25일 · 깊은 새벽
길이별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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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하이얌 《루바이야트》, 글뜸 번역
11세기 페르시아 시인의 《루바이야트》, 피츠제럴드 영역으로 알려진 한 편. 하이얌은 학자와 성인을 찾아 헤맨 젊은 날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음을, 같은 문을 드나든 일로 응시한다.
당신은 나를 끝없는 자로 빚으셨다. 그것이 당신의 즐거움이다. 이 약한 그릇을 당신은 거듭 비우시고, 거듭 새 숨으로 채우신다. 갈대로 만든 이 작은 피리를 골짜기와 언덕 너머로 데리고 다니시며, 그 안에 영원히 새로운 가락을 불어 넣으신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기탄잘리》, 글뜸 번역
1910년 벵골어 시집 《기탄잘리》의 첫 시. 1913년 타고르 자신의 영역본으로 노벨문학상을 안겼다. 타고르는 신을 향한 헌사를 빌려, 자기를 비우는 사람만이 거듭 채워진다는 결을 가만히 짚었다.
그래, 그러면 죽게 되는 거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죽는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안다. 서른 살에 죽든 예순 살에 죽든 결국에는 다 죽게 된다는 것도 모르지 않는다. 어떤 경우라도 그 후에는 다른 남자와 여자들이 살아가게 될 테고, 수천 년 동안 그런 식일 것이다. 이보다 더 분명한 것은 없다. 지금이 됐든 이십 년 후가 됐든 죽게 될 것은 어차피 나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에서 뫼르소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리. 카뮈는 모든 사람이 결국 죽는다는 가장 단정한 사실 앞에서, 한 사람의 부조리한 평화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