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을 하고도 험담을 듣는 것, 그것은 왕에게나 어울리는 일이다.
안티스테네스, 글뜸 옮김
Βασιλικόν, ἔφη, καλῶς ποιοῦντα κακῶς ἀκούειν.
▸배경 이야기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6권에 전하는 안티스테네스의 말. 그는 덕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고 보며, 옳은 일을 하고도 비난을 견디는 일을 왕에게나 어울리는 기품으로 여겼다.
9월 28일 · 노을 지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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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좋은 일을 하고도 험담을 듣는 것, 그것은 왕에게나 어울리는 일이다.
안티스테네스, 글뜸 옮김
Βασιλικόν, ἔφη, καλῶς ποιοῦντα κακῶς ἀκούειν.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6권에 전하는 안티스테네스의 말. 그는 덕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고 보며, 옳은 일을 하고도 비난을 견디는 일을 왕에게나 어울리는 기품으로 여겼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어렵다. 추상적인 인간을 사랑하기는 쉽지만,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의 흠과 모순과 작은 어긋남을 견디며 사랑하기는 어렵다. 사랑이 어려운 것은 사람이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글뜸 풀이
Чем больше я люблю человечество вообще, тем меньше я люблю людей в частности, то есть порознь, как отдельных лиц.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880)에 등장하는 조시마 장로의 결. 추상적 인류는 사랑하기 쉬워도 눈앞의 한 사람을 사랑하기는 가장 어렵다는 한 늙은 의사의 고백을, 도스토옙스키는 사랑의 진짜 자리로 옮겨 두었다.
사랑하는 그대여, 내가 할 수 있는 한 청하고 싶습니다. 그대 마음속 풀리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인내심을 가지라고. 그 물음들 자체를 잠긴 방처럼, 아주 낯선 언어로 쓰인 책처럼 사랑하려 애써 보라고. 지금은 답을 캐묻지 마십시오. 그대가 아직 그 답을 살아낼 수 없기에, 답은 주어질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살아내는 일입니다. 지금은 그 물음들을 사십시오. 그러면 아마 그대는, 알아채지 못한 채 조금씩, 먼 어느 날 답 속으로 살아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제4신, 글뜸 번역
Ich möchte Sie, so gut ich es kann, bitten, lieber Herr, Geduld zu haben gegen alles Ungelöste in Ihrem Herzen und zu versuchen, die Fragen selbst liebzuhaben wie verschlossene Stuben und wie Bücher, die in einer sehr fremden Sprache geschrieben sind. Forschen Sie jetzt nicht nach den Antworten, die Ihnen nicht gegeben werden können, weil Sie sie nicht leben könnten. Und es handelt sich darum, alles zu leben. Leben Sie jetzt die Fragen. Vielleicht leben Sie dann allmählich, ohne es zu merken, eines fernen Tages in die Antwort hinein.
1903년 릴케가 젊은 시인 카푸스에게 보낸 넷째 편지. 답을 서둘러 캐묻지 말고, 풀리지 않은 물음 자체를 낯선 언어로 쓰인 책처럼 사랑하며 살아가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