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도쳐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배경 이야기
1930년 《시문학》 창간호에 발표된 시. 김영랑은 몸 안에서 흐르는 무엇이 곧 강물이라고 노래했다. 바깥의 강이 아니라 안에서 흐르는 강이 사람을 사람으로 만든다는 결을 짚은 시다.
5월 20일 · 맑은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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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1930년 《시문학》 창간호에 발표된 시. 김영랑은 몸 안에서 흐르는 무엇이 곧 강물이라고 노래했다. 바깥의 강이 아니라 안에서 흐르는 강이 사람을 사람으로 만든다는 결을 짚은 시다.
나는 당신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해. 그가 나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로 하여금 말하게 한 것이다. 그러니까 사과해야 할 사람은 마빈이 아니라 나였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한 사람은 마빈이었다. 늘 그런 것처럼.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냉정과 열정사이 Rosso》에서 에쿠니가 짚은 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장 정직한 거리로 새겼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별 헤는 밤》
1941년 11월, 도쿄 유학을 앞두고 쓴 시. 떠나야 하는 자가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호명의 자리에서, 잃기 직전에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아는 순간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