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아는 이는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이는 밝다.
노자 《도덕경》 33장, 글뜸 번역
知人者智,自知者明。
▸배경 이야기
《도덕경》 33장. 노자는 바깥을 향한 앎보다 자기를 들여다보는 밝음을 더 깊은 것으로 두었다.
9월 28일 · 노을 지는 저녁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남을 아는 이는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이는 밝다.
노자 《도덕경》 33장, 글뜸 번역
知人者智,自知者明。
《도덕경》 33장. 노자는 바깥을 향한 앎보다 자기를 들여다보는 밝음을 더 깊은 것으로 두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노여워하지 말라. 낙심의 날에는 마음을 가만히 두라. 기쁨의 날이 온다고 믿어라. 마음은 늘 앞날에 산다. 지금은 우울하다. 모든 것은 한순간이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질 것이다.
알렉산드르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글뜸 번역
1825년, 미하일롭스코예 유배지에서 푸시킨이 이웃 소녀의 앨범에 적어 준 짧은 시. 푸시킨은 지나갈 것을 미리 그리워하는 마음의 자리를, 단정한 여덟 줄에 새겼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여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 〈향수〉 (전문)
1927년 《조선지광》에 실린 정지용의 대표작. 다섯 폭 풍경마다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가 후렴으로 돌아오며, 고향은 잊히지 않음으로 증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