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않는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 하리라.
이황 〈도산십이곡 11〉
▸배경 이야기
1565년경 이황이 도산서원에서 지은 12수 연시조 〈도산십이곡〉의 11곡. 변하지 않는 청산과 그치지 않는 유수를 가리키며, 학문하는 마음이 가져야 할 항상성을 자연에 빗대 두었다.
5월 19일 · 어스름한 밤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않는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 하리라.
이황 〈도산십이곡 11〉
1565년경 이황이 도산서원에서 지은 12수 연시조 〈도산십이곡〉의 11곡. 변하지 않는 청산과 그치지 않는 유수를 가리키며, 학문하는 마음이 가져야 할 항상성을 자연에 빗대 두었다.
사람들은 모두 특권이 있다. 이 세상에는 특권들을 가진 사람들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언젠가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역시도 사형 선고를 받을지 모른다. 혹시 그가 살인범으로 고발되었는데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처형을 당한다 해도 그게 그리 중요한가?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에서 뫼르소가 짚은 한 자리. 사랑이 모두 특권이며, 그 특권을 가진 사람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결을 가만히 새겼다.
엄마가 왜 삶의 끝에서 '피앙세'를 가졌는지, 왜 새로운 삶을 꾸리려고 했는지 이해할 것 같았다. 그곳에서, 생명이 쇠해가는 그 요양원 근처에서도 마찬가지로 저녁은 서글픈 쉼과 같았다. 그렇게도 죽음에 가까운 곳에서 엄마는 자유를 느꼈고,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준비를 했던 게 확실하다. 아무도 엄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는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준비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 마지막 부분. 죽음을 앞둔 어머니가 왜 새로운 약혼자를 가졌는지를 뫼르소가 비로소 이해하는 자리에서, 카뮈는 부조리한 삶의 마지막 풀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