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미의 창조입니다.
한용운 〈이별은 미의 창조〉
▸배경 이야기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수록. 한용운은 이별을 결핍이나 끝이 아니라 사랑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로 보았다. 함께 있을 때는 가려져 있던 아름다움이 떠난 자리에서 비로소 형체를 얻는다는 역설의 시다.
6월 23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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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이별은 미의 창조〉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수록. 한용운은 이별을 결핍이나 끝이 아니라 사랑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로 보았다. 함께 있을 때는 가려져 있던 아름다움이 떠난 자리에서 비로소 형체를 얻는다는 역설의 시다.
나는 당신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해. 그가 나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로 하여금 말하게 한 것이다. 그러니까 사과해야 할 사람은 마빈이 아니라 나였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한 사람은 마빈이었다. 늘 그런 것처럼.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냉정과 열정사이 Rosso》에서 에쿠니가 짚은 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장 정직한 거리로 새겼다.
매일 수련해나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까요? 그것이 성장이고 깨달음일까요? 지금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것... 나는 아직 어리잖아. 나는 너무 답답하기만 한데, 두렵기만 한데, 먼저 이 길을 가본 사람이라면 나에게 좀 말해줄 수 있는 거잖아.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해답을 가르쳐줄 수 있잖아. 나를 여기서 건져올려줄 수 있잖아. 그러나 삶은 결코 그렇지 않지. 삶은 언제나 해답이 없어. 그래서 나는 더욱더 그 답을 갈구해. 해답을 찾기 위해 요가를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해답을 찾기 위해 스승을 찾아가지... 그러나 아무도 내 질문에 대답해주지 않아.
김혜나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인도 차문디 언덕의 새벽을 응시한 김혜나의 산문. 어리고 답답하고 두려운 자기 앞에 먼저 길을 가본 누군가가 있어 주기를 기다리는 자리를, 한 사람의 깊은 응시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