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뜸

5월 8일 · 어스름한 밤

뜸 들이듯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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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

깨달음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한 그릇의 밥, 한 잔의 차, 한 호흡 안에 있다.

선가풍 풀이

1분 필사지혜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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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등에 업었다. 그 어머니가 너무도 가벼워서, 나는 세 걸음을 떼지 못하고 울고 말았다. 한 사람의 평생이 이토록 가벼워질 수 있는가. 가벼워진 만큼 무거워지는 것이 자식의 어깨라는 것을, 그 가을 처음으로 알았다.

이시카와 다쿠보쿠, 단가 풀이

3분 필사그리움위로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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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동경 유학을 갔다 온 지식인이다. 학교에 갔고, 학위를 받았고, 돌아와서는 일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일자리는 없었다. 식민지의 거리에는 P 같은 청년이 골목마다 있었고, 골목마다 모두가 같은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P는 깨달았다. 자기는 미리 만들어진 인생이라는 것을. 학교에서 만들어 놓고, 사회는 사 갈 곳이 없는 그 인생. 모자도 양복도 다 갖추었으나 어디로 갈 길이 없는 그 인생. 그것을 P는 레디메이드 인생이라 불렀다. 레디메이드 인생은 만들어지는 데에 평생이 걸리고, 팔리지 않는 데에도 평생이 걸린다.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풀이

5분 필사성찰분노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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