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를 지닌 사람은, 그 삶이 어떤 방식이든 거의 견뎌 낸다.
프리드리히 니체 《우상의 황혼》, 글뜸 번역
Hat man sein Warum? des Lebens, so verträgt man sich fast mit jedem Wie?
▸배경 이야기
1888년 《우상의 황혼》 '잠언과 화살'.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한 사람은 어떤 고된 방식의 삶도 버텨 낸다고 적었다. 훗날 빅토르 프랑클이 자주 인용한 문장의 원형이다.
8월 7일 · 맑은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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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삶의 이유를 지닌 사람은, 그 삶이 어떤 방식이든 거의 견뎌 낸다.
프리드리히 니체 《우상의 황혼》, 글뜸 번역
Hat man sein Warum? des Lebens, so verträgt man sich fast mit jedem Wie?
1888년 《우상의 황혼》 '잠언과 화살'.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한 사람은 어떤 고된 방식의 삶도 버텨 낸다고 적었다. 훗날 빅토르 프랑클이 자주 인용한 문장의 원형이다.
거친 밥과 물 한 모금, 팔을 굽혀 벤 잠. 공자는 그런 살림에도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즐거움은 많이 가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팔을 베고 눕는 사람은 잠자리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
곡굉지락, 글뜸 풀이
曲肱之樂
《논어》 술이편. 의롭지 못한 부귀는 내게 뜬구름 같다는 말이 바로 뒤에 이어진다. 즐거움의 값을 살림의 크기에서 떼어 낸 대목이다.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1942년 6월, 도쿄 유학 중에 쓴 시. 윤동주가 남긴 마지막 시기의 작품 중 하나로, 시가 너무 쉽게 써진다는 자각이 곧 식민지 청년의 죄책감으로 되돌아오는 자리를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