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흔적을 시간 속에서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사랑과 예술 두 가지뿐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배경 이야기
《죽음》에서 베르베르가 시간을 응시한 자리. 시간 속에서 흔적을 늘려 갈 수 있는 길은 결국 사랑과 예술이라는 두 자리뿐이라 적었다.
5월 19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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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죽음》에서 베르베르가 시간을 응시한 자리. 시간 속에서 흔적을 늘려 갈 수 있는 길은 결국 사랑과 예술이라는 두 자리뿐이라 적었다.
옛적에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였다. 스스로 즐거워서 마음에 흡족하였다. 자신이 장주임을 알지 못했다. 문득 깨어 보니 틀림없이 장주였다. 알지 못하겠다. 장주의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의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를. 장주와 나비는 분명히 다른 것. 이를 일컬어 만물의 변이라 한다.
《장자》 〈제물론〉
기원전 4세기 장자의 〈제물론〉에 나오는 호접지몽. 꿈에서 나비가 된 자신과 깨어나 자신이 된 나비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장자는 만물의 경계가 결국 한 자리임을 가만히 그렸다.
당신을 여름날에 견주어볼까요? 당신은 그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하답니다. 거친 바람은 오월의 어여쁜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의 임대 기간은 너무나 짧기만 하지요. 때로는 하늘의 눈이 너무 뜨겁게 빛나고, 황금빛 얼굴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지닌 그 아름다움도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가 살아 있는 한, 그리고 이 시는 영원히 살 것이니. 당신도 영원히 함께 살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18〉, 글뜸 풀이
1609년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소네트 18〉. 한 사람을 여름날에 견주는 자리에서, 그 사람이 결국 시 안에서 영원해진다는 결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