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뜸

5월 8일 · 어스름한 밤

뜸 들이듯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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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 〈하여가〉

1분 필사위로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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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별이 아니라고 하지 마라. 봄밤의 하늘에 박힌 한 점을, 누가 감히 다른 이름으로 부르려 하는가. 사랑하는 자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사랑이며, 그 외의 이름은 거짓이다.

요사노 아키코, 《흐트러진 머리》 풀이

3분 필사사랑열정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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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5분 필사성찰우울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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