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배경 이야기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수록. 한용운은 자신을 나룻배로, 사랑하는 이를 행인으로 두고, 어떤 대접을 받더라도 그를 건네주는 일을 멈추지 않는 사랑의 자세를 새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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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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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수록. 한용운은 자신을 나룻배로, 사랑하는 이를 행인으로 두고, 어떤 대접을 받더라도 그를 건네주는 일을 멈추지 않는 사랑의 자세를 새겨 두었다.
인생은 뒤를 돌아볼 때만 이해되지만, 앞을 향해 살아내야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채 삶의 절반을 보내고, 그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죽음의 순간이다. 지루함이야말로 모든 악의 뿌리이다. 신을 향한 첫걸음은 절망이다. 그대 자신이 되라. 거기에 그대만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 세상은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
쇠렌 키르케고르 《일기》
나는 환희와 분노로 뒤엉킨 채 마음속의 모든 것을 그에게 쏟아내며 울부짖었다. 그는 한껏 자신만만해했다. 왜 안 그러겠는가? 하지만 그의 확신은 여자의 머리카락 한 올만큼의 가치도 없다. 그는 죽은 사람처럼 살았기 때문에 살아 있다고 확신하지도 못했다. 그와 반대로 나는 빈손을 가진 것 같지만 나는 나에 대해 확신했고, 모든 것에 대해 확신했으며, 내 삶과 곧 닥칠 죽음에 대해 그보다 더 확신하고 있었다. 그랬다, 나는 그것뿐이었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