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집을 짓되, 그 집을 가볍게 짓기. 무거운 집은 비바람 한 번에 흔들리지만, 가볍게 지은 집은 바람에 따라 출렁이다 다시 자리잡는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1분 필사평온지혜
필사하기글뜸
5월 27일 · 어스름한 밤
길이별 한 편씩
다른 글귀마음에 집을 짓되, 그 집을 가볍게 짓기. 무거운 집은 비바람 한 번에 흔들리지만, 가볍게 지은 집은 바람에 따라 출렁이다 다시 자리잡는다.
석가모니 말씀, 글뜸 풀이
만남이란 놀라운 사건이다. 너와 나의 만남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넘어선다. 그것은 차라리 세계와 세계의 충돌에 가깝다. 너를 안다는 것은 나의 둥근 원 안으로 너의 원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며, 너의 세계의 파도가 내 세계의 해안을 잠식하는 것을 견디내야 하는 것이다.
채사장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의 인문 에세이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의 결. 만남이 단순한 두 사람의 마주섬을 넘어 한 사건이 된다는 자리를, 가장 평범한 일상의 결로 새겼다.
당신을 여름날에 견주어볼까요? 당신은 그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하답니다. 거친 바람은 오월의 어여쁜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의 임대 기간은 너무나 짧기만 하지요. 때로는 하늘의 눈이 너무 뜨겁게 빛나고, 황금빛 얼굴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지닌 그 아름다움도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가 살아 있는 한, 그리고 이 시는 영원히 살 것이니. 당신도 영원히 함께 살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18〉, 글뜸 풀이
1609년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소네트 18〉. 한 사람을 여름날에 견주는 자리에서, 그 사람이 결국 시 안에서 영원해진다는 결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