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프리드리히 니체 《우상의 황혼》, 글뜸 번역
Was mich nicht umbringt, macht mich stärker.
▸배경 이야기
1888년 작 《우상의 황혼》의 '잠언과 화살' 한 대목. 니체는 고통을 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단련하는 힘으로 옮겨 적으며, 무너뜨리려는 것 앞에서 오히려 단단해지는 삶을 응시했다.
1844–1900 · 독일 19세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싸움임을 본 철학자
글뜸의 결로 만나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글귀 13편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프리드리히 니체 《우상의 황혼》, 글뜸 번역
Was mich nicht umbringt, macht mich stärker.
1888년 작 《우상의 황혼》의 '잠언과 화살' 한 대목. 니체는 고통을 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단련하는 힘으로 옮겨 적으며, 무너뜨리려는 것 앞에서 오히려 단단해지는 삶을 응시했다.
춤추는 별 하나를 낳으려면, 아직 자기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글뜸 번역
Man muss noch Chaos in sich haben, um einen tanzenden Stern gebären zu können.
1883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문에서 차라투스트라가 군중에게 건네는 말. 니체는 질서와 안정만을 좇는 삶을 경계하며, 새로운 것을 낳는 힘이 내면의 혼돈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나는 사물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보는 법을 배우려 한다. 그렇게 나는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운명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이제부터 나의 사랑이기를.
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학문》, 글뜸 번역
Ich will immer mehr lernen, das Nothwendige an den Dingen als das Schöne sehen: so werde ich Einer von Denen sein, welche die Dinge schön machen. Amor fati: das sei von nun an meine Liebe!
1882년 《즐거운 학문》 새해 첫머리에 적은 다짐. '아모르 파티'라는 말이 처음 새겨진 자리로, 니체는 피할 수 없는 것을 견디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데까지 나아가려 했다.
지금 네가 살고 있고 살아온 이 삶을, 너는 한 번 더, 그리고 수없이 여러 번 다시 살아야 할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학문》, 글뜸 번역
Dieses Leben, wie du es jetzt lebst und gelebt hast, wirst du noch einmal und noch unzählige Male leben müssen.
1882년 《즐거운 학문》에서 어느 밤 악령이 건네는 말로 처음 그려진 영원회귀. 니체는 같은 삶이 영원히 되풀이된다면 그것을 견딜 수 있겠느냐 물으며, 지금 이 순간의 무게를 되묻는다.
나는 늘 자기 자신을 넘어서야 하는 존재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글뜸 번역
Ich bin das, was sich immer selber überwinden muss.
1883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부 '자기 극복'에서 삶이 차라투스트라에게 건네는 말. 니체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를 넘어서는 움직임으로 보았다.
벗이여, 그대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글뜸 번역
Fliehe, mein Freund, in deine Einsamkeit!
1883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시장의 파리들'. 니체는 소란한 무리와 명성의 소음에서 물러나, 홀로 있는 자리에서만 지켜지는 것이 있다고 벗에게 권한다.
삶의 이유를 지닌 사람은, 그 삶이 어떤 방식이든 거의 견뎌 낸다.
프리드리히 니체 《우상의 황혼》, 글뜸 번역
Hat man sein Warum? des Lebens, so verträgt man sich fast mit jedem Wie?
1888년 《우상의 황혼》 '잠언과 화살'.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한 사람은 어떤 고된 방식의 삶도 버텨 낸다고 적었다. 훗날 빅토르 프랑클이 자주 인용한 문장의 원형이다.
사랑으로 행해진 것은 언제나 선과 악의 저편에서 일어난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글뜸 번역
Was aus Liebe gethan wird, geschieht immer jenseits von Gut und Böse.
1886년 《선악의 저편》의 잠언. 니체는 사랑에서 나온 행위는 옳고 그름의 잣대를 넘어선 자리에 놓인다고 보며, 도덕의 저울로는 가늠되지 않는 마음의 자리를 짚었다.
사람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매인 하나의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린 밧줄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글뜸 번역
Der Mensch ist ein Seil, geknüpft zwischen Thier und Übermensch, ein Seil über einem Abgrunde.
1883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문. 니체는 인간을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짐승과 그 너머 사이를 건너는 도중으로 보며, 그 위태로운 건넘 자체가 인간의 자리라고 적었다.
광기는 한 사람에게는 드문 일이지만, 무리와 당파와 민족과 시대에는 오히려 흔한 일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글뜸 번역
Der Irrsinn ist bei Einzelnen etwas Seltenes, aber bei Gruppen, Parteien, Völkern, Zeiten die Regel.
1886년 《선악의 저편》의 잠언. 니체는 홀로 선 개인보다 무리를 이룬 사람들이 더 쉽게 판단을 잃는다는 역설을 짚으며, 다수에 기대는 안심의 위험을 응시했다.
오래 들여다보면, 들여다보는 것이 우리를 들여다본다. 미움을 응시하는 동안 미움이 우리 안에서 자라고, 두려움을 들여다보는 동안 두려움이 우리 안에서 자란다. 우리는 우리가 응시한 것이 되어 간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글뜸 풀이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ss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1886년 작 《선악의 저편》 146절의 결. 괴물과 싸우는 자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심연을 오래 보는 자는 심연이 자신을 응시하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니체는 적었다. 응시가 곧 변형임을 응시한 문장이다.
적을 없애고 나면 자유로워질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없애는 동안 우리는 그를 계속 떠올려야 했다. 미움은 그렇게 우리 안에 자리를 잡는다. 적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그를 미워했던 나의 시간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아침놀》, 글뜸 풀이
Du willst von deiner Leidenschaft Abschied nehmen? Thue es, aber ohne Hass gegen sie! Sonst hast du eine zweite Leidenschaft.
1881년 작 《아침놀》 곳곳에 흩어진 적·원한의 결을 응시한 글. 니체는 적을 없애려는 행위가 오히려 그 사람을 자기 안에 더 단단히 새기게 된다는 역설을, 평생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옮겨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결정적인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난다.
프리드리히 니체 《이 사람을 보라》
Alles Entscheidende entsteht "trotzdem".
1883–85년 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가 짚은 한 자리. 결정적인 일은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역설을 가만히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