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깃털을 단 작은 것, 마음속에 가만히 깃들어, 말 없는 노래를 부른다. 멈추는 법을 모른 채.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글뜸 번역
1830–1886 · 미국 19세기
짧은 첫 행에 한 평생을 묻어 둔 시인
글뜸의 결로 만나는 에밀리 디킨슨의 글귀 8편
희망은 깃털을 단 작은 것, 마음속에 가만히 깃들어, 말 없는 노래를 부른다. 멈추는 법을 모른 채.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글뜸 번역
한 마음이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나의 삶은 헛되지 않다. 한 사람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면, 한 고통을 식힐 수 있다면, 기진한 작은 새 한 마리를 둥지로 돌려보낼 수 있다면, 나의 삶은 헛되지 않다.
에밀리 디킨슨 〈내가 만일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출 수 있다면〉, 글뜸 번역
모든 진실을 말하라. 다만 비스듬히. 진실은 돌아가는 길 위에 깃든다.
에밀리 디킨슨 〈모든 진실을 말하되 비스듬히〉, 글뜸 번역
영혼은 자신의 곁을 스스로 고른다. 그러고는 문을 닫는다. 그 거룩한 무리 안으로는, 더 이상 누구도 들지 않는다.
에밀리 디킨슨 〈영혼은 자신의 사회를 선택한다〉, 글뜸 번역
들판 하나가 이루어지려면 토끼풀 한 송이와 벌 한 마리면 된다. 토끼풀과 벌, 그리고 꿈. 벌이 모자라면, 꿈만으로도 들판이 된다.
에밀리 디킨슨 〈초원을 만들려면〉, 글뜸 번역
희망은 깃털 가진 것 영혼에 깃든 채 가사 없는 곡조를 부른다. 결코 멈추지 않는다.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글뜸 번역
희망은 깃털 달린 것. 영혼에 머물며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른다. 결코 멈추지 않고. 가장 거센 바람에도 그 노래는 가장 달콤하고 폭풍에 풀씨 한 알을 저어두는 그 작은 새, 그 새는 너무도 많은 사람을 따뜻하게 했다. 가장 차가운 땅에서 들었고 가장 낯선 바다에서 들었지만, 극한의 시간에도 그 새는 결코 빵 부스러기 한 조각조차 청하지 않았다.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글뜸 번역
희망은 깃털 달린 것 영혼에 머물며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른다. 결코 멈추지 않고.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글뜸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