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시는 독일 속담을 되뇌었다. einmal ist keinmal 한 번은 중요하지 않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배경 이야기
쿤데라가 한 번뿐인 삶의 무게를 응시한 결. 가장 가벼운 자리야말로 가장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는 역설을, 그는 소설 전체로 새겼다.
3분 필사성찰우울자유
필사하기글뜸
1929–2023 · 체코·프랑스 20세기
한 번뿐인 삶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평생 응시한 소설가
글뜸의 결로 만나는 밀란 쿤데라의 글귀 2편
토마시는 독일 속담을 되뇌었다. einmal ist keinmal 한 번은 중요하지 않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쿤데라가 한 번뿐인 삶의 무게를 응시한 결. 가장 가벼운 자리야말로 가장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는 역설을, 그는 소설 전체로 새겼다.
모든 것이 일순간, 난생 처음으로, 준비도 없이 닥친 것이다. 마치 한 번도 리허설을 하지 않고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그런데 인생의 첫 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984년 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결.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 리허설도 없고, 그래서 잘 살았는지 알 수 없다는 자리를, 쿤데라는 평생 다시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