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풀리지 않는 모든 것을 향해 견디는 마음을 가지라. 굳게 닫힌 방을 사랑하듯, 낯선 말로 쓰인 책을 사랑하듯, 물음 그 자체를 사랑하려 애쓰라. 지금 당장 답을 구하지는 말라. 살아 보지 않은 답은 아직 주어질 수 없으니. 그러니 지금은 물음을 살라. 먼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답 속으로 걸어 들어가 있으리라.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글뜸 번역
3분 필사성찰용기평온
필사하기글뜸
1875–1926 · 독일·오스트리아 20세기
답을 서두르지 말고 물음과 함께 살아가라 적은 시인
글뜸의 결로 만나는 릴케의 글귀 2편
마음속 풀리지 않는 모든 것을 향해 견디는 마음을 가지라. 굳게 닫힌 방을 사랑하듯, 낯선 말로 쓰인 책을 사랑하듯, 물음 그 자체를 사랑하려 애쓰라. 지금 당장 답을 구하지는 말라. 살아 보지 않은 답은 아직 주어질 수 없으니. 그러니 지금은 물음을 살라. 먼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답 속으로 걸어 들어가 있으리라.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글뜸 번역
무엇이든 오래 바라본 것만이, 끝내 내 것이 된다. 스쳐 본 것은 이름만 남고, 오래 머문 것은 결까지 남는다. 한 문장을 눈으로 훑고 지나치면 뜻만 스치지만, 손으로 옮겨 적으면 그 문장이 몸에 밴다. 보는 일과 쓰는 일은 그렇게, 천천히 세계를 안으로 들인다.
릴케, 글뜸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