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형태 역시 처음에는 추상적이고, 마치 조각을 빚듯 구체화하기 전에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거라고 했죠.
김초엽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배경 이야기
〈수브다니의 여름휴가〉에서 김초엽이 짚은 한 결. 욕망이 추상에서 시작해 구체로 빚어져 가는 과정 자체에, 한 존재의 윤곽이 새겨진다는 사실을 가만히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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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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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귀욕망의 형태 역시 처음에는 추상적이고, 마치 조각을 빚듯 구체화하기 전에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거라고 했죠.
김초엽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수브다니의 여름휴가〉에서 김초엽이 짚은 한 결. 욕망이 추상에서 시작해 구체로 빚어져 가는 과정 자체에, 한 존재의 윤곽이 새겨진다는 사실을 가만히 그렸다.
아다시노의 이슬이 마르지 않고, 도리베야마의 연기가 그칠 줄 모르고 영원히 살게 된다면, 어찌 인생의 정취가 있겠는가. 세상이 무상하기에 오히려 좋다.
요시다 겐코 《도연초》 7단, 글뜸 번역
《도연초》 7단에서 요시다 겐코는 아다시노의 이슬과 도리베야마의 연기, 헤이안 시대 무덤과 화장터의 상징을 가져와 영원의 가상을 그렸다. 끝이 있기에 인생에 결이 생긴다는 자리를 그는 짚어 두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죄를 지었다고 느끼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가장 큰 죄를 짓고 있다. 고통과 시련, 그것은 위대한 정신을 가진 사람, 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언제나 필연적이다.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큰 슬픔을 짊어진 자들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만큼 당신은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이 다하는 순간, 당신의 삶도 함께 멈춘다.
도스토옙스키 《백치》
1869년 작 《백치》의 한 자리.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를 보는 데는 빠르고 자기 자신의 죄에는 둔하다는 결을, 도스토옙스키는 가장 정직한 거리로 응시했다.